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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 반도체 통합법인] 미 연방거래위 승인

현대전자와 LG전자의 합병으로 탄생한 반도체 통합 법인에 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가 합병과정 및 독점여부 등이 미국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1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현대-LG 반도체 통합법인이 지난달말 제출한 합병승인 신청에 대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근 결론을 내렸다. 미국 법무부도 통합법인의 합병 신청을 심사하면서 FTC의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FTC는 현대전자와 LG전자의 통합법인이 생산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가 될 수 있으나 수요자 입장에서는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우려되지 않는 만큼 수요자들의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그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외교부는 분석했다. 이와함께 반도체 법인 통합에 대해 독점 문제를 제기했던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사에 대해서는 마이크론사도 지난해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메모리 부문을 인수했던 점이 감안됐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외교부는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방한했던 데일리 상무장관은 반도체 빅딜을 겨냥해 "빅딜에서 정부의 특혜가 없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중립을 강조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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