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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2차전지 부품·장비株 고공비행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이상훈 기자
2차전지 산업의 호황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 부품ㆍ장비 업체들이 상승 세를 타고 있다.
7일 노트북에 들어가는 보호 회로인 스마트 모듈 분야에서 국내 선두 업체 인 넥스콘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나흘째 상승했다.
PCM(휴대폰 보호 회로)을 양산하고 있는 파워로직스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 으로 5.12% 올랐다. 이밖에 소형 부품 업체인 이랜텍과 2차전지 장비주인엘리코파워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휴대폰ㆍ노트북 PC 수요 증가로 리튬계 소형 2차전지 세계 시 장 규모가 2004년 12억개로 전년보다 21.2%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10.5%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관련 부품ㆍ장비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상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차 전지 부품ㆍ장비 업체들은 2차 전지업체들과 달리 이미 기술개발 및 주요 시설투자가 완료된 상태여서 물량 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유상증자와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부담감이 남아있는 파워로직스보다는 넥스콘테크가 투자 전망이 더욱 밝다”고 말했다.
한누리증권도 넥스콘테크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2ㆍ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 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기존의 5,1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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