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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넥스트아이 "도광판 검사장비 신사업으로 매출 40% 확대"

엑스레이 검사장비 업체도 인수<br>시너지 효과로 경쟁력 향상 도모



"편광필름 검사장비 등 주력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최근 개발한 도광판 검사장비 등 신규 사업도 본격화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40%와 60%씩 늘리겠습니다."

변종은(50ㆍ사진) 넥스트아이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력 매출 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 검사장비 판매를 강화하고 도광판ㆍ태양전지 검사장비 등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24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넥스트아이는 컴퓨터 영상처리 기법을 통한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술을 이용해 LCD 산업에 사용되는 편광필름 검사장비, 백라이트유닛(BLU) 검사장비, 유리기판모서리오류(GECD) 검사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것을 컴퓨터 영상처리 기술로 대체, 고객 맞춤형 검사 시스템 장비를 제공하면서 검사장비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변 사장은 주력 사업 분야인 LCD 검사장비의 매출액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만큼 LCD 검사장비 판매 확대를 올해 사업 계획의 뼈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 사장은 "2008년 LCD 검사 분야에 진출한 후 LG화학에 편광필름 검사장비를 독점 납품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에 BLU 검사장비를, 삼성전자에 GECD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등 매출처를 다변화했다"며 "기존 계약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견 기업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아이는 또 지난해 라인업을 확정한 도광판 검사장비, 회로패턴 검사장비, 태양전지 검사장비 등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변 사장은 도광판 검사장비가 넥스트아이 매출 상승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 사장은 "컴퓨터 모니터, 노트북에 사용되던 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LED-BLU)이 TV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BLU 광원의 빛 손실을 최소화하는 도광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해 개발한 노트북ㆍTV용 도광판 검사장비 납품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태양전지 검사장비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자동화설비 전문업체 에버테크노와 손잡고 태양전지 외관 검사장비를 개발했다"며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태양전지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태양전지 검사장비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넥스트아이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넥스트아이는 지난 1월 엑스레이 검사장비 업체 이노메트리의 지분을 획득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내부를 검사하는 기업으로 외관 검사에 치중했던 넥스트아이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변 사장은 "넥스트아이의 영상처리 기술과 이노메트리의 엑스레이 검사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2차전지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넥스트아이가 LCD 시장 부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 업체임을 강조했다. 변 사장은 "검사장비 시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이 호황일 경우 설비 투자 증설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불황일 경우에는 제품 품질 강화에 집중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는 사람이 눈으로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검사장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며 넥스트아이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검사 장비를 개발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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