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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맨파워] 세계최대 인재파견사 국내 상륙
입력1998-12-09 00:00:00
수정
1998.12.09 00:00:00
세계 최대의 인재파견업체인 미국의 「맨파워사」가 국내에 상륙, 국내 인재파견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고용형태 다양화는 물론 새로운 고용창출로 실업구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내 인재파견업체인 ㈜티엠케이(대표 김기윤)는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국맨파워사와 조인식을 갖고 내년 1월중 한미 합작회사인 ㈜맨파워코리아를 설립키로했다.
맨파워코리아는 맨파워사의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계,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인투자회사와 해외업체에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앞으로 4만여명의 파견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맨파워사는 전세계 48개국 2,800개의 지사를 통해 200만여명의 인재를 파견, 연간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인재파견업체이다.
㈜티엠케이 金사장은 『앞으로 맨파워사의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계, 기능과 인성을 갖춘 전문인력을 국내 및 해외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능별, 수준별로 컴퓨터화된 300여개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金사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사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분사형태의 아웃소싱분야에도 적극 진출, 정보기술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술을 하나로 묶는 형태의 아웃소싱을 제공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티엠케이는 근로자파견법 시행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사업허가를 받았으며 계열회사로 (주)퍼스넬코리아, (주)에스엔케이컨설턴트가 있으며 현재 국내 51개업체, 18개업종에 모두 1,000여명의 근로자를 파견해 놓고있다.
이들 회사의 총 자본금은 6억원으로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근로자파견법은 컴퓨터전문가 등 26개 업무에 한해 파견업체 소속 근로자를 다른 회사에 파견, 사용사업체의 지휘하에 근무토록 하는 제도로 현재 국내에서 파견사업 허가를 받은 업체는 줄잡아 450여사에 이르고 있다.
【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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