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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전자원 관리사업 통합운영
입력2002-09-17 00:00:00
수정
2002.09.17 00:00:00
현재 정부 부처별로 각각 이뤄지고 있는 국가 유전자원 관리사업이 통합 운영된다.1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유전자원 관련 사업이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예산이 중복 투자된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600억원을 투입, 유전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유전자원의 효율적인 보존.확보.활용체계 구축방안'을 마련, 국무조정실 주도로 과학기술부와 농림부, 환경부 등 유전자원과 관련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구축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1단계(2002∼2005년)로 유전자원에 대한 거점 연구기관 몇 개를 육성한 뒤 2단계(2005∼2008년)에는 분야별 생물다양성 정보를 관장할 과도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어 3단계(2008∼2012년)에는 생물다양성 정보를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서비스 체제를 구축, 통합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국가지정생물다양성정보센터(가칭)'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네트워크화를 통해 유전자원의 발굴, 보존, 분양, 연구, 산업적 이용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올연말까지 부처간 협의를 마무리짓고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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