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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일본 부품시장 진출, 친환경성이 관건"

일본 산업계가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환경지침인 '특정 위험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 대비해 환경친화적 부품조달을 일반화하고 있어 일본 부품시장에 진출하는데는 부품의 친환경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예상됐다. 21일 코트라(KOTRA)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캐논, 도시바, 마쓰시타 등 일본의주요 전기.전자 업체들이 최근 EU의 RoHS 환경규정에 부합하는 부품의 100% 조달 방침을 발표하는 등 공세적인 '환경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오사카무역관은 이때문에 한국기업들이 이 업체들에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환경친화적인 부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업체들은 또 RoHS를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도요타는 환경기준치를 준수함은 물론 아예 RoHS 규제물질인 6가 크롬의 대체물질을 개발해 생산에 활용중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환경친화적이면서 뛰어난 내식성을 갖춘 금속 표면처리기술인 '다크로멧(Dacromet) L.C.'를 개발해 지난해 7월부터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신일본제철도 마쓰시타와 공동 개발한 6가 크롬 대체 코팅제를 적용한 강판을시판중이며 가격이 기존제품에 비해 3~5%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판매증가세를보이고 있다. 오사카 무역관 관계자는 "내년 2월 교토의정서 발효를 앞두고 산업의 친환경성이 크게 중시되고 있다"며 "우리 수출업계도 환경규제 준수는 물론 친환경성 제품을 개발하는 등 공세적인 환경전략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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