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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워달라는 경매자 부부 흉기로 찔러
입력2005-08-30 09:02:22
수정
2005.08.30 09:02:22
29일 오후 7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모 빌라 5층 엄모(52)씨의 집에서 엄씨가 집을 비울 것을 요구하는 김모(41),변모(36.여)씨 부부를 흉기로 찔렀다.
김씨 부부는 복부와 가슴 부위를 수 차례씩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엄씨는 최근 경매로 넘어간 자신의 집을 비워줄 것을 요구하러 찾아온 김씨 부부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부엌에 있던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엄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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