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 굿이엠지를 통해 우회상장을 선언한 경문수(사진) 리더스피제이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사업을 발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직상장에 드는 시간을 기다리기는 힘들다”며 “내년 3월 상하이 매장 오픈을 계기로 3년 안에 전세계에 매장 1,000개를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더스피제이는 여성 유명 캐주얼의류 ‘코데즈컴바인’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 회사로 남성복 ‘코데즈컴바인 포맨’과 속옷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우회상장 회사로 굿이엠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 대표는 “굿이엠지는 과거 누적손실이 많아 합병시 약 87억원의 법인세 감면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합병 후 굿이엠지의 전반적인 사업 그림을 새로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 대표는 “현재로서는 해외진출을 위해 추가로 증시에서 자금을 모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내년 중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패션사 중 가장 발빠른 해외시장 개척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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