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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이 업계 명암 갈랐다

'크로스파이어'로 해외공략 네오위즈 영업익 급증 <br>내수에 치중한 한게임·CJ인터넷 등은 매출 감소


SetSectionName(); '글로벌 게임'이 업계 명암 갈랐다 '크로스파이어'로 해외공략 네오위즈 영업익 급증 내수에 치중한 한게임·CJ인터넷 등은 매출 감소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게임이 게임업계의 명암을 갈랐다.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한 업체는 성장세를 구가한 반면 내수에 치중한 기업들은 저조한 성적표를 내며 힘을 못쓰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게임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과 크로스파이어 등 대박 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게임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 호성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아이온 열풍'을 일으켰던 엔씨소프트는 2ㆍ4분기 중국 로열티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0%, 353% 증가한 1,378억원, 475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12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의 흥행몰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 135% 증가했다. 양사는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양쪽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두드러지는 글로벌 대박 게임을 보유하지 못한 한게임과 CJ인터넷은 고전을 면하지 했다. 한게임의 2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5%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 5.0% 감소한 1,563억원(해외 매출 포함)을 기록했다. CJ인터넷의 경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한 510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33.5% 감소해 92억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봐도 매출이 9.4%, 영업이익이 38.4%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엇갈리게 된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대박 게임을 지목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와 환율 하락 효과 등 중첩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아이온ㆍ리니지ㆍ크로스파이어 등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선전했지만 CJ인터넷 등은 그러한 능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또 낮은 해외 매출 비중도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CJ인터넷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은 총매출의 3%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포화로 신작 게임을 통한 국내 매출의 극대화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며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신작 게임 한개가 업계 순위도 뒤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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