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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선사 선박건조 차질/해외신용도 하락으로 자금조달 애로

◎차입조건 개선때까지 발주연기 속출기아사태 등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신용도가 하락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우리 해운선사들의 선박건조 계획이 차질을 빚고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운선사들이 외국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선박건조 자금의 차입조건은 리보(런던 은행간 우대금리)금리에 0.7∼1.0%포인트를 더한 선에서 결정됐으나 올들어 기아사태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차입조건은 리보금리에 1.0∼1.4%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대폭 올라갔다. 이처럼 자금조달 조건이 나빠져 선박건조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해운선사들은 당초 계획했던 선박발주를 뒤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당초 우리선사들은 올해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 자금으로 40척의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발주한 선박은 10척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은 외국에서 자금을 조달, 선박을 건조하되 원리금을 상환한 다음 우리 국적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선박을 말한다. 선사들은 앞으로 자금조달 조건이 개선되고 선박수요가 늘어나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선박발주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간 차입조건이 개선될 기미가 없어 우리 선사들의 선박발주가 계획대로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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