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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척추질환을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이외에도 많은 척추질환들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척추의 신경이 나오는 공간이 좁아져서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을 손꼽을 수 있다.
척추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이것을 척추관이라고 부른다. 이 척추관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엉덩이나 다리의 통증이 생기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주로 디스크가 생기고 난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디스크가 반복적으로 생겼다가 나았다가 하는 등의 과정을 반복한 경우에 잘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얼마나 걸을 수 있냐에 따라 판단할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으로는 우리가 평소에 서있거나 걸어 다닐 때 엉덩이나 다리,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긴다. 또한 서있다가도 자리에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통증완화의 임시방편의 방법일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진단할 때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점은 X-ray나 MRI소견이 아니라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 오래 서 있을 수 있는지로 결정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법이다. 예를 들어 100M나 200M정도를 걸을 때 다리와 허리 등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를 위해서 MRI상에 신경관이 좁아져 있고, 신경성파행(서있거나 걸어 다닐 때 다리가 아픈 것)을 보고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술적인 치료만이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회복시기가 길고 수술 후 간혹 통증이 남게 되어 최근에는 카이로프랙틱과 같은 교정치료를 통해서도 척추관협착증을 완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하는 척추관협착증
AK정형외과에 이승원 원장은 “척추의 미세한 삐뚤어짐을 교정하는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을 통해서 척추를 교정해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긴장을 완화시켜서 신경의 압박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전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카이로=손, 프랙틱=치료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고대 그리스에 어원을 두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주로 카이로프랙틱 전문의의 손으로 여러 가지 질환을 치료를 하는 척추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이다.
또한 카이로프랙틱은 척추를 비롯한 뼈나 관절, 그리고 근육을 손으로 만져서 뇌와 장기 사이의 신경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척추질환의 통증을 해소하고 신경기능이상이나 내장의 이상을 회복시켜준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게 진행되면 치료를 위해서 수술적인 방법도 고려해 보아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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