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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구이맛 햄 돌풍/제일제당,월 매출 4억서 9억 껑충

◎롯데·남부햄 등 제품 잇따라 선봬여러가지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소금만으로 간을 맞춘 소금구이맛 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일제당과 롯데햄·남부햄등 육가공업체들은 고기 고유의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는 생고기·소금구이가 고기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착안, 상품화한 소금구이맛 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이 얼리지 않은 국내산 순돈육 생고기에 전분과 양념을 첨가하지 않고 소금만으로 간을 하여 올 4월 내놓은 「소금구이맛 햄」은 초기 4억∼5억원이던 월 매출액이 육가공 성수기에 접어든 지난달 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연말까지 총 60억원, 내년에는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제일제당의 소금구이맛햄이 인기를 끌자 남부햄도 지난 8월부터 「죽염구이맛햄」을 시판했으며 그동안 훈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돈육 함량 90.9%제품인 「정통햄」의 판매에 주력했던 롯데햄도 지난달 「죽염구이맛햄」을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같은 소금구이맛 제품의 인기에 대해 제일제당 상품개발 담당자는 『소금구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친숙하고 햄제품의 대부분이 불고기맛인데 반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해 재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80년대말 빅히트를 기록했던 동그랑땡과 같이 소금구이맛 햄도 육가공시장에서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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