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타가 나온다. 삼익악기는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일렉트릭기타(사진)'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타의 바디부분에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이후 뤼순 감옥에서 작성한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라는 글귀가 새겨졌으며 넥과 바디가 일체형으로 연결해 안 의사의 곧은 의지를 표현했다. 핑거보드 위에는 안 의사의 손도장을 찍어 강렬한 느낌을 표현했다. 삼익기타는 이달 중 '안중근 기타'를 한대를 제작해 제작의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에게 제공하고 보급형 기타 100대를 한정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안 의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기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사양을 갖춰 그의 정신을 기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