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상태인 LNG를 전기로 만들려면 기체화하는 재기화 설비가 필요한데, 디섹은 LNG 재기화 장치를 추가로 장착한 FLRP(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도 개발했다. FLPP와 FLRP 설비는 LNG 저장 기능과 재기화 시설 및 발전소를 하나의 제품에 집약시킨 고효율 저비용의 친환경 해양발전소다. LNG를 저장 탱크에 저장하고 재기화시켜 가스엔진을 구동,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송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료로 사용 되는 LNG는 석탄 발전 대비 이산화탄소(CO₂)40%, 질소산화물(NOx) 80%, 황산화물(Sox) 99%를 저감하는 친환경 연료로 차세대 대체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디섹 관계자는 “수요 지역의 해안에 근접 설치가 가능해 송전 및 토목 공사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발전 단가를 포함한 투자비 절감도 동시에 달성 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필요에 따라 이동 설치가 가능하고, 계약 후 가동까지 약 30개월이 소요돼 4~5년이 소요되는 화력 및 원자력 발전 설비에 비해 신속한 전력 수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디섹은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국제 공인 선급 기관인 미국 선급 협회(ABS)와 프랑스 선급 협회(BV)로부터 FLPP-L200TM에 대한 기본 승인 및 위험요소 평가를 완료했다. 디섹 관계자는 “한 기당 약 200~900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900MW 1기는 원자력 발전 1기와 대등한 효과를 가져 원자력 발전의 대체 발전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전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부유식 LNG 발전소의 수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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