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느낌 좋다"… 1언더 공동 9위 더 플레이어스 첫날… 우즈는 공동 58위 김진영 기자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미국PGA투어 더 플레이어스(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1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보기만 3개하며 공동 58위까지 처졌다.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093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에 랭크 됐다. 5언더파 67타를 작성한 공동 선두 필 미켈슨(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에게는 4타 뒤지는 성적. 그러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가볍게 첫날 경기를 시작, 이전 최고성적(2006년 공동 16위)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승 기대가 쏠렸던 우즈는 버디를 단 한 개도 하지 못한 채 보기만 3개 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퍼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가 밝힌 부진 이유. 우즈가 18홀 동안 버디를 단 한 개도 하지 못한 것은 2003년 마스터스 이후 4년만이다. 레티프 구센과 짐퓨릭이 1언더파 공동 9위, 어니 엘스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1오버파 공동 27위, 비제이 싱은 2오버파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는 예년처럼 아일랜드 그린인 파3의 17번홀에서 희생자가 속출했다. 신인왕 후보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나이키 골프)도 이곳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 탓에 6오버파 78타로 공동 108위까지 처졌다. 입력시간 : 2007/05/11 17:1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