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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해외법인 속속 직영화
입력1999-09-28 00:00:00
수정
1999.09.28 00:00:00
이훈 기자
포철은 올들어 포스틸이 관리해 오던 남아공화국 스테인리스스틸 원료 공급업체인 포스크롬(POSCHROME)과 호주 탄광개발 법인인 포사(POSA)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홍콩 판매법인인 포아(POA)지분도 인수, 주요 해외 법인을 직영화했다고 28일 밝혔다.포철은 중국시장 우회수출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5년 설립한 POA의 포스틸 지분 60%와 두산상사의 지분 40%를 전량 인수, 포철법인으로 흡수했다.
이에 따라 POA는 포철의 홍콩 현지법인으로서 해외 정보수집 및 대중국 수출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앞서 포철은 호주의 탄광개발을 위해 설립한 POSA 지분도 지난 6월 포스틸로부터 인수, 원료 구매업무와 조달, 현지법인의 관리업무를 일원화시켰다.
또 스테인리스 원료 조달을 위해 지난 96년 설립한 남아공 포스크롬의 포스틸 지분 25%를 인수했으며 브라질 리우네자네이로 사무소도 포철 사무소로 전환해 해외 주요 법인들의 대부분을 직영화했다.
포철 관계자는 『포스틸의 원료 수입과 구매 대행업무가 올들어 포철로 이관됨에 따라 포스틸 해외법인들도 포철 관리체제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하고 『포스틸 계열사의 흡수를 통해 각종 해외정보의 신속한 전달이 가능해졌으며 해외법인의 신인도 제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훈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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