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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만드는 기업 철학 담아 양벽면에 32년 역사 펼쳐져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까사미아 부스 가보니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장의 까사미아 부스. 60평 남짓한 부스 안에 들어서자 까사미아의 제품들이 모여 새로운 CI를 만들어내는 영상이 양쪽 벽을 채웠다.

하얀 벽면에 LED조명을 쏘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다. 부스 맨 안쪽에는 1982년 서울 압구정동에 문을 연 까사미아 2호점의 외관이 그대로 재현됐다. 제목은 '시간의 방', 영어 부제는 환영(幻影)을 의미하는 '비저너리(Visionary)'다.

쇼윈도 안에는 새하얀 침대와 옷장이 설치됐고 키오스크를 터치할 때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까사미아의 시그니처 가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침대의 테두리를 따라 까만 선이 그어지고 매트리스의 스프링이 하나 하나 그려지며 까사미아 최초의 히트제품 '알베로' 침대가 완성됐다.



이 역시 LED조명을 통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이 적용된 작품이다. 빛이 사라지면 제품은 사라진다. 32년간 숱한 가구가 만들어졌고 대부분은 절판됐지만 고객들의 마음 속에는 안락한 집에 놓여있던 가구의 이미지가 남아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전시관은 이번 행사에서 까사미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접목을 통해 기업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윤경 까사미아 디자인 실장은 "최근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1982년 회사 설립 이후 32년간의 역사와 기업 철학을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가구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사람이 있는 공간을 만드는 회사라는 기업철학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시 총감독을 맡았던 장민승 씨가 총감독을 맡았고, 세트감독 여신동 씨, 2D 디자이너 이에스더 씨 등 10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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