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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수출물량 10% 감소
입력2002-09-01 00:00:00
수정
2002.09.01 00:00:00
수입제한 여파…단가 상승으로 피해 작아철강수출이 세계적인 수입 제한조치로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 상승으로 피해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일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수출물량은 1,335만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감소하고 금액은 65억달러로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연초부터 미국과 중국ㆍEU 등이 철강제품 수입제한조치를 취하면서 수출 물량이 줄고는 있지만 7월부터 수출단가가 높아져 수출액 감소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7월 철강재 수출단가가 1월보다 21.8% 높아지는 등 수출가격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원ㆍ달러환율이 1,200원대에 안정되면 지난해 수준인 67억달러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0월을 전후로 미국이 칼러 강판 등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풀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초 우려했던 만큼 해외 수출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들어 7월말까지 철강 수출량은 808만톤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 금액은 38억달러로 8% 감소했다. 특히 수출지역별로 미국이 31.8%, 일본은 28%, EU 18.3%, 중국 12.2%나 줄어든 반면 동남아는 14.9% 증가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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