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핸드백 130만 달러 수출 계약

시계전문업체에서 토털패션브랜드로의 변신을 추진중인 로만손(대표 김기문, 金基文)이 중동지역으로 130만달러 규모의 핸드백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따라 로만손은 신규브랜드인 「로만손 퍼플」의 여성용 핸드백을 두바이의 FAA社와 우크라이나 키에프 지역의 CRIMEAN社에 각각 80만달러, 50만달러 규모로 공급하게 된다. 로만손은 핸드백 수출을 위해 지난 4월 두바이 국제패션전시회(2000 MOTHEXHA FASHION SPRING)에 참가, 현지 대리점 선정을 위한 평가작업을 벌여왔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FAA와 CRIMEAN은 로만손시계를 공급하는 현지 대리점으로 영업력이 우수, 핸드백 부문에도 참여하게 됐다. 올들어 로만손이 수출한 여성용 핸드백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 50만달러어치를 합하면 1분기에만 총 180만달러에 이른다. 로만손은 신규대리점 대신 기존 시계거래업체를 핸드백 대리점으로 선정, 각 품목별 해외대리점 운영에 따른 브랜드 관리의 혼선을 방지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로만손 핸드백의 올해 매출목표는 내수 15억원, 수출 20억원 규모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20:0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