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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대통령.총리 선거중립 약속해야"

李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회견을 갖고 『제2건국위와 관련 단체들의 선거개입은 건전한 시민단체의 공명선거 운동을 훼손할 뿐 아니라 이번 선거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불법 타락선거로 몰고 갈 수 있다』며 『대통령직은 어디까지나 정파를 초월해야 하는 자리』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적이탈을 촉구했다.TV와 인터넷(WWW.SIBS.CO.KR)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李총재는 『이번 선거는 현 정권 2년에 대한 중간평가』라며『이미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제2건국위를 해체할 것을 대통령과 여당에 강력히 촉구하며 선관위와 여야 대표 및 시민단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범국민공명선거실천기구」를 구성,운영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가의 기본틀은 법과 원칙』이라며『시민단체의 정치개혁 근본취지에 대해서는 전혀 이의가 없으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법을 무시한 방법으로 행해진다면 목적이 아무리 순수하다 해도 사회전반에 준법의식을 파괴하는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金대통령의 「시민단체 활동 법적 규제불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李총재는 이와 함께『국가 공권력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회복은 부정부패척결의 근본』이라며 부정부패 척결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 확대 정부역할 축소를 통한 민간주도 자유시장경제 확립 정보화 사회 실현을 위한 전략적·구조적 정보화 추진 교권확립을 통한 교육혁명 등 5대 국가혁신과제 추진을 제안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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