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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대대적 구조조정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정사업본부가 100개의 우체국을 없애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간다.

우정사업본부는 21일 100개의 우체국을 없애고 70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최양희 신임 미래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총 350억원의 인선비를 아낀다는 복안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이렇게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보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우편물이 기하급수적으로 줄면서 경영 상태가 나빠졌다. 특히 올해 말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올해를 구조조정의 적기로 삼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이라도 일반 기업처럼 인위적으로 해고하는 형태가 아니라 채용만 줄이면서 자연감소의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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