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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석유탐사선 취항/2,085톤급 「탐해 2호」

◎대륙붕 조사·해저도 작성 등 활용국내 최초의 3차원 석유탐사선인 「탐해 2호」가 5일 하오 인천 해군기지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가 총 2백70억2천여만원을 들여 노르웨이에 주문해 제작한 탐해호는 한반도 연안을 비롯해 남지나해, 캄차카반도 등 멀리 서태평양해역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제원은 길이 64.4m, 선폭 15m, 심도 6.5m로 총 2천85톤 규모이고 15노트의 속력으로 1만2천해리(1해리 약1.8㎞)를 30일간 계속 항해할 수 있으며 승선인원은 36명. 탐해호는 3차원 탄성파탐사용 해상수신기를 비롯해 중자력 및 심해저 고해상 탐사장비 등 20여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석유탐사와 해저지질 및 지형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수심 5천m 이상에서도 해저 시료를 채취,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물리탐사선이다. 특히 조사지역 25m이내를 바둑판 모양으로 탐사, 지하구조를 3차원으로 복원하는 해상 3차원 탄성파탐사장치를 갖춘 이 선박은 전세계적으로 30척에 지나지 않고 이를 운영하는 나라도 10개국 정도에 불과하다. 자원연구소는 탐해 2호의 도입을 계기로 국내 대륙붕의 석유자원 확보, 정밀 해저 지질도 작성, 부가가치가 높은 해저 물리탐사기술의 국산화, 해외석유탐사 추진, 원유확보 계획 수립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6백만달러에 이르는 해저 석유탐사관련 해외기술 용역비를 절감하는 한편 심해저 망간 조사, 국제간 해저케이블 설치 등에 필요한 해상엔지니어링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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