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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업률 2.5% IMF후 최저수준

계약직늘어 고용구조는 불안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실업률과 실업자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계약직이나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고용행태는 불안해지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57만3,000명으로 전월보다 8만5,000명이 줄었으며 실업률도 0.4%포인트 감소한 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0월의 2.1% 이후 최저수준으로 5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자수 역시 97년 11월의 57만3,000명 이후 가장 적다. 이처럼 실업률이 크게 떨어진 데 대해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도소매, 음식숙박업과 건설업 부문에 대한 취업이 늘면서 실업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방학이 끝난 재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월 대비 실업자수와 실업률이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도 ▲ 10대 8.2% ▲ 20대 5.5% ▲ 30대 2.5%로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0.5%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근로형태상 임시직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 비중이 52%를 넘는 등 고용구조는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 8월 말 현재 전체 임금근로자 1,363만명 가운데 계약직 근로자는 151만명으로 1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약직 중 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근로자가 89.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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