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수일 내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영업담당 임원을 불러 구두로 사전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졸업·입학 선물용 휴대전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과잉 보조금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전경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 8일의 번호이동 수치는 약 3만건으로 여전히 방통위의 ‘시장 과열’ 판단 기준인 2만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도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3을 20만∼30만원대에 파는 '설 연휴 특가 한정판매' 등을 진행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이어갔고 영업정지 중인 SK텔레콤도 기기변경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는 등 가입자 유출을 막기 위한 보조금 정책을 펼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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