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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회장 재계활동 적극나서

大生인수 의혹벗고 '제2도약' 행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재계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춘천CC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골프모임에 얼굴을 보인데 이어 지난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11월 월례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김 회장이 전경련 공식 회장단회의에 모습을 비치기는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처음이다. 김 회장은 오는 26일에는 전경련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도쿄에서 개최하는 제19회 한ㆍ일 재계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을 비롯 조석래 효성ㆍ박삼구 금호ㆍ박용오 두산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김 회장의 이 같은 활발한 대외활동에 대해 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대한생명 인수가 일단락됐고, 김 회장의 나이가 올해 만 50세가 됨에 따라 연로한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에도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재계 인사들에게 금융부문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협조와 격려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대생 인수를 앞두고 특혜 의혹 등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있어 재계 활동에 활발하게 나서지 않았으나, 이 일이 마무리 되고 창업 5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도 추진중인 만큼 재계 활동에도 비중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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