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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박형중 크린에어텍 대표

“빠르면 이 달부터 공기청정기 판매가 시작되고 3월과 10월에도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말 3억5,000만원 수출계약을 맺었던 울파 필터는 이번 달에 추가주문이 예정돼 있고 곧 미국을 방문해서 올해 수출물량에 대한 단가재계약을 할 예정이다.” 지난 30년 동안 필터사업에 전념해 온 크린에어텍(64060)의 박형중 대표 는 “필터분야에선 누구한테도 자신이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적은 전력으로 높은 집진 효과를 낼 수 있고 필터교환도 간편해 총판을 하겠다고 나서는 곳도 있다”며 판매를 자신했다. 전기 안전검사가 끝나면 홈쇼핑ㆍ삼성물산ㆍ총판 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갈수록 황사가 심해지고 있고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봄에 공기청정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30% 늘어난 165억원, 순익은 지난해 수준인 1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0% 많은 215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아놓고 있지만, 공기청정기와 앞으로 출시될 신제품에 대한 매출은 반영하지 않아 실제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단기적인 주가부양 보다는 회사를 널리 알려 적정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오를 것이란 자신감이 있어 8만주 가량을 매수했고 앞으로 추가 매입할 생각”이라며 “유무상증자나 자사주 매입보다는 회사를 알리는 IR과 신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적정 주가를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공모로 모은 61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과 17억원의 이익잉여금 등을 무상증자 재원이 아닌 회사실적을 높이는데 사용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물량부담으로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던 180만주의 시장조성 물량이 지난해 말 전부 정리되면서 유동주식 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며 “공기청정기에서 전기전자제품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수출을 늘려,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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