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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올 매출 720억 전망

◎마산·김해 가스보급률 확대… 작년비 20% 신장경남 중·서부 지역의 가스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대표 강병철)가 올해 공급권내 가스보급률 확대로 매출액이 지난해(5백99억7천만원)보다 20.2% 늘어난 7백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현대증권은 『이회사가 가스를 보급하고 있는 마산, 창원, 김해의 가스보급률은 28.0%로 수도권의 평균(48.2%)보다 크게 낮다』며 『오는 2000년까지 가스보급률이 42.2%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올해와 98년의 이회사 매출액은 각각 7백20억원, 8백60억원으로 예상됐다. 또한 정부가 일정수준의 마진을 보장해주는 선에서 가스원료·공급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회사의 수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정부가 9.0%의 마진율을 책정할 경우 이회사의 올 경상이익은 지난해(53억5천만원)보다 21.5% 늘어난 65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4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회사측이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방송사업도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회사가 대주주(지분율 38%)로 참여하고 있는 마산, 거제, 통영, 고성지역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System Operator)컨소시엄이 정부로부터 지역 SO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지역의 케이블방송 시청가능인구는 23만5천가구에 달한다』며 『방송사업초기인 98년의 가입자수는 1만가구정도로 예상되지만 점차 가입가구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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