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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블루오션 개척 적극 나설것"

정만원 사장 기자 간담··· 국내 IT서비스 개척·해외 SW시장 진출<br>"25년간 쌓은 기술력으로 제2 CDMA 신화 창조"<br>국내 이통 점유율 50.5% 고수··· "질적 경쟁 벌일터"


정만원(왼쪽) SK텔레콤 사장이 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SetSectionName(); SKT "블루오션 개척 적극 나설것" 정만원 사장 기자 간담··· 국내 IT서비스 개척·해외 SW시장 진출"25년간 쌓은 기술력으로 제2 CDMA 신화 창조"국내 이통 점유율 50.5% 고수··· "질적 경쟁 벌일터" 이규진 기자 s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만원(왼쪽) SK텔레콤 사장이 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SK텔레콤이 국내외에서 정보통신(ICT)산업의 블루오션 개척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성장정체에 빠진 ICT산업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국내 정보통신 서비스 개척과 해외 소프트웨어(SW)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질적인 경쟁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50.5%는 고수하기로 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6년 만에 통신업계로 돌아와 보니 이동통신시장은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성장정체의 늪에 빠져 있음을 확인했다"며 "SK텔레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ICT 산업 전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정 사장은 특히 "한국 ICT 산업의 성장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이유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간 불균형 때문"이라며 "국내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산업성장의 기회영역이자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쌓아온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ICT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해 제2의 CDMA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네트워크 설비투자와 별도로 5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며 "세계시장 진출 과정에서는 SK그룹이 보유한 42개국 300여개 거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ICT 인프라는 세계 선두 수준이지만 활용도는 OECD 국가 최하위"라며 "SK텔레콤은 ICT 인프라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타 산업의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복안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로 ▦4G 등 유무선 차세대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자동번역, 개인화 기술 등 혁신적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 비즈니스 플래폼 기술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등 스마트 기술 ▦이종산업간 융합기술을 제시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 이동통신 서비스 직접 진출 대신 '고도화된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통신ㆍ소프트웨어시장 공략' 전략을 확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같은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ICT시장을 키우는 동시에 SK텔레콤의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포석이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방안에 대해 정 사장은 "상생혁신센터를 신설해 해외진출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종합상사를 통해 수출입국을 이룬 사례처럼 SK그룹의 해외거점을 통해 각 나라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골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만의 차별적 지원을 통해 ICT산업의 세계 진출에 추진력을 배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사장은 "데이터요금 절감을 위해 5월께 접속료와 정보이용료를 합쳐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장애인을 위한 요금제와 단말기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KT와 관련, 그는 "SK텔레콤은 무선사업만 치중해온 게 아니다"라며 "KT합병에 대응해 (SK텔레콤의) 조직과 인력을 손대면 오히려 역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SK통신 계열사간 합병에 대해서는 "융합서비스를 하는데 반드시 합병이 필요한게 아니다"라며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회선망(과거 두루넷망)을 매입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3개월간 전체임원과의 1대1 면담, 임원ㆍ팀장 워크샵 등을 거쳐 소통을 해왔던 정 사장이 지속성장을 위한 SK텔레콤의 전략방향을 확정, 공개함에 따라 향후 SK텔레콤의 국내외 사업전략이 속속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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