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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사진) 중소기업청장은 20일 “원자재가와 납품단가의 연동제를 조기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청장은 서울경제와 가진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납품단가연동제의 구체적인 도입방법과 내용 등을 놓고 업계와 기관, 정부 부처간 입장 차이가 있어 이를 조율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다 주관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법령을 올 하반기에 개정할 계획이어서 실제 도입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이 사적 계약에 관한 사항을 법제화하는 것이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만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에 앞서 물가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방안인 표준약정서 활용을 적극 유도해 대ㆍ중소기업 간 납품단가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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