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온라인몰인 롯데닷컴, 엘롯데와 함께 설 선물세트에 옴니채널쇼핑 서비스를 적용했다. 롯데닷컴이나 엘롯데 앱의 스마트픽 코너에 등록된 백화점 설 선물 상품 주문 시 모바일 혜택을 받고 결제한 후 상품 수령은 백화점 매장이나 픽업데스크, 픽업 라커 중 원하는 곳에서 하는 식이다. 예를 들면 백화점 본점 건강식품 코너에 진열된 9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엘롯데 모바일에서 구입하는 고객은 결제시 10% 할인 쿠폰 적용, 롯데카드 결제시 청구 할인 7% 및 모바일 추가 할인 5%까지 받을 수 있다. 또 편한 시간에 본점 픽업데스크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하면서 커피 쿠폰 등 스마트픽 전용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쇼핑앱 신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복주머니 이벤트를 벌인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무료로 복주머니 쿠폰을 나눠준다. 복주머니에 든 경품은 한우 세트, 신세계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푸짐하다. 또 복주머니 쿠폰을 받은 고객에게는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도 준다.
오픈마켓 11번가는 11일까지 모바일 전용의 '설 선물 미리 사야 반값'이라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매일 오전 9시 한가지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76%까지 할인해준다. 9일에는 '맥심모카골드(200T)'를 1만3,900원, 10일에는 '롯데엔네이쳐 해피3호'를 9,900원, 마지막 11일에는 '호주산 소찜갈비'를 3만6,300원에 내놓을 계획이다. 심성 11번가 모바일 사업 그룹장은 "11번가에서는 수취인의 주소가 없어도 전화번호만 알면 선물할 수 있다"며 "모바일 전용 행사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의 큐레이션 쇼핑몰 G9도 모바일앱을 통해 설 특가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3만명에게 50% 캐시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다음 달 15일까지 매일 설 선물세트 4가지를 특가에 파는 '설 슈퍼딜'도 운영한다. 이외에 소셜커머스 쿠팡은 설을 앞두고 주말을 제외한 주중 오전 11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폭탄딜' 행사를 연다. 쿠팡 모바일에서만 진행하며 한과, 안마기 등 설 선물 관련 상품을 매일 초특가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의 경우 단가가 낮은 선물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법인 고객이 많은 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개인 선물 주문이 많은 편"이라며 "모바일의 경우 포털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접속하는 만큼 판매업체의 마진도 높아 모바일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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