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올해 1월과 2월 출국자 수가 지난해 보다 각각 26.4%와 10.5% 증가했다”며 “하나투어의 점유율도 지난달 20.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23일 영림목재와 토니모리, 로만손, 홈앤쇼핑 등 10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공항 9구역 면세점을 낙찰받았다. 4개 매장에 대한 연간 임대료는 210억원 수준이다.
그는 “한중 FTA를 앞두고 중국 아웃바운드 사업 진출 기회를 기다리는 하나투어에게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은 하나투어라는 브랜드를 굳히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인천공항 면세점의 연간 임대료 부담은 21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지불하는 비용 대비 누리는 효용이 더 큰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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