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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베스트히트상품]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고급 라떼 맛" 20~30대에 큰 인기


지난 연말 커피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은 커피 프림에 들어갔던 합성 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냈다. 남양유업은 기존 제품과의 혁신적인 차별화 없이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수 천 번의 시도 끝에 진짜 우유가 들어갔으면서도 기존의 커피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향이 풍부하고 맛이 진한 크리머의 개발에 성공, 커피믹스의 품질과 풍미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접해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기존 커피들 보다 한 층 부드럽다", "진짜 우유를 사용했기 때문인지 고급 라떼의 맛이 난다"고 호평한다. 특히 20~30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20~30대 소비자들로부터 5점 만점 기준 4.2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한 4가지 종류의 커피에 대한 평가 평균이 3.7점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고 말했다. 이런 고객 반응은 매출 증가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2월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국내 4대 대형유통업체 전 점포에 커피믹스 제품 입점이 완료되는 한편 올 3월에는 출시 3개월 여 만에 100억 매출을 돌파했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가 본격화된 4월에는 한 달만에 무려 70억원 가량의 제품이 팔려나갔다. 시장 점유율도 프로모션이 진행될 때는 20%를 웃돌고, 평상시에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이런 초반 돌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이를 위해 각 마트별로 20개 들이 제품의 안쪽에 대용량 제품의 할인 쿠폰을 인쇄하거나, 180개 들이 대용량 제품 구입 시 강화 그릇 등의 판촉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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