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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생산력 취약

우리나라의 국민문화생산력(NCP)이 선진국들보다 취약해 21세기 지식문화강국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민문화생산력 제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민문화생산력지수는 미국을 100으로 놓았을 때 38에 불과했으며, 프랑스는 70, 일본은 63, 중국은 26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평가한 `문화기반지수`, 음반ㆍ영화ㆍ신문출판ㆍ방송산업 등의 현황으로 평가한 `문화산업지수`, 교육경쟁력과 경제디지털화 현황 등을 조사한 `문화창출지수`를 종합한 것이다. 조사 결과 한국의 문화기반지수는 34, 프랑스는 120, 일본은 92였다. 한국의 문화관련지출규모는 미국의 61%, 1인당 도서관수는 미국의 27%, 1인당 도서관 장서수는 미국의 20%, 10만명당 박물관 수는 미국의 29% 수준이었다. 문화산업지수의 경우 음반은 미국의 6%, 영화는 3%, 신문출판은 17%, 방송은 3%수준이었다. 그러나 문화창출지수의 경우 교육경쟁력은 미국의 63%, 경제디지털화는 미국의 80% 수준이어서 종합지수가 72였다. 이는 프랑스의 76과 비슷하며 일본의 63, 중국의 36보다 지수가 높아 향후 문화생산력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을 보였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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