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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지수로 세계물가 보세요
입력2005-05-03 18:11:36
수정
2005.05.03 18:11:36
‘초코파이지수로 각국 물가를 본다.’
오리온은 3일 초코파이가 수출되는 11개 나라의 초코파이 가격(12개들이 한 상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초코파이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74년 출시된 이래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는 맥도널드사의 햄버거인 빅맥과 마찬가지로 품질과 크기ㆍ재료 등이 표준화돼 있어 이 지수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엿볼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초코파이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뉴질랜드(3.34달러)였고 사우디아라비아(2.66달러), 인도네시아(2.62달러), 대만(2.39달러) 등이 한국(1.99달러)보다 높았다. 역순으로 가장 낮은 국가는 중국(1.39달러)이었고 베트남(1.64달러), 러시아(1.77달러), 홍콩(1.89달러), 쿠웨이트(1.94달러), 미국(1.99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백운하 오리온 홍보팀 부장은 “초코파이지수에는 해당 국가의 물가 외에도 초코파이의 시장 점유율이나 관세 등의 상황이 반영돼 있다”며 “빅맥지수 못지않게 각국의 통화가치를 산정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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