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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관련 협회 본격활동 개시

여성기업 관련 협회들이 회원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및 여성기업의 발전을 올해 목표로 삼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각 협회는 지난 해까지 회원확대 및 기반확보에 주력했던 반면 올해부터는 회원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창업, 교육, 판로개척, 포럼 등 기존에 진행해 오던 사업들 외에도 종합지원센터 건립, 다양한 자금유치 지원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원사들은 협회의 지원사업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업경영에 적잖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3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여성경제인협회는 올해 51억원 규모의 정부 위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협회 내실화를 꾀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기업지원센터 건설 추진. 이 센터는 여성기업인들의 경영활동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민원창구'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 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올해 서울지역에 부지를 매입, 2004년 경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통부와 ASP사업을 진행하는 여성기업에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ASP 사업을 원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성을 평가ㆍ선정해 지원한다. 협회측은 올해 약 4억원 가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월 98만원 이하 소득자이며 전 재산이 4,500만원 이하인 사별ㆍ이혼ㆍ장애인 여성에게는 1인당 2,000만원 한도 연리 4%로 2년간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180여명의 여성 CEO가 회원인 한국여성벤처협회는 회원사들에 대한 마케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회원사를 참가시켜 수출판로개척 및 외자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SK, LG, 삼성 등 대기업과 회원사들이 공동사업을 펼치도록 연계,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기청에서 자금을 받아 실시하는 이랜서 양성 사업, 여성벤처 투자마트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전문분야의 여성창업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랜서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자금조달을 위해 상설 투자마트를 만들어 창투사, 캐피털, 금융권의 자금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올해 200억 규모의 여성기업전용펀드 조성, 여성전용신용대출 등 여성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정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여성전용신용대출의 경우 자금대출시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불합리한 차별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기대가 크다. 현재 기업은행 등과 접촉 중이며 오는 5월경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이영남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지난 해까지 양적인 성장에 집중했던 반면 올해는 질적인 향상 및 스타기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관련 협회들이 더 많이 생겨나서 전문분야의 여성기업 활동이 활성화 되야 한다"고 말했다. 8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한국IT여성기업인 협회는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회장을 비롯한 임원사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 주는 '밀착운영'을 강조한다. 실제로 회장, 임원사들이 직접 나서서 투자기관, 투자자들을 연결해 주기도 하고 회원사가 정책과제를 신청할 때는 경험 있는 회원사들과 함께 제안서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명 대학의 최고산업과정에 참여하는 회원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지원, 회원사들의 자금유치ㆍ오더수주 등을 돕기도 했다. 올해는 이외에도 여성들의 IT업계 진출에 대한 연구ㆍ조사를 실시하고, 매월 개최하는 여성 CEO를 위한 포럼과 6개 여자대학교에서 개최할 여성 CEO들의 특강 내용을 책으로 엮어 '여성기업백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김혜정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여성 기업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정책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다. 이를 위해 자금유치, 판로개척, 경영노하우 등에 대해 선배 회원사나 임원사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며 "단체 이름을 이용해 몇몇 임원사들만 수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회원사들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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