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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公, 건설사에 긴급자금 지원

4,000억 규모 P-CBO 발행… 대우건설·대림산업등 8곳 참여

주택금융공사가 보증 지원을 통해 건설업체들에 자금을 지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18일 건설업체들의 회사채를 기초로 4,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P-CBO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거쳐 발행되는 것으로 건설회사의 회사채를 증권회사(NH증권)가 인수한 뒤 특수목적회사(SPC)에 넘기면 SPC는 이 회사채를 유동화하는 방식을 취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 P-CBO에 대해 원리금 지급보증을 해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원리금을 떼일 염려 없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신용보증을 해주는 대신 개별 건설회사들이 보유 중인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확보할 예정이다. P-CBO의 만기는 3년이며 참여 건설사들은 평균 8% 후반의 금리로 회사채 발행 규모에 따라 회사별로 120억~7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P-CBO 발행에 참여한 건설사는 대우건설ㆍ대림산업ㆍ롯데건설ㆍ극동건설ㆍ삼호ㆍ월드건설ㆍGS건설ㆍ반도건설 등 총 8개사다.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가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 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사가 담보로 확보하게 될 미분양 아파트 규모를 감안해 보증 규모를 4,000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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