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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조 설립신고서 제출

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김상곤 한신대 교수)이 7일 합법화를 위해 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교수노조는 지난 2001년 11월 창립됐으나 그동안 법외 노조로 활동해왔다. 김한성 부위원장(연세대 법학과 교수)은 “전국 6만여 교수 가운데 연봉이 3,000만원 이하로 대졸 초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에 달한다”며 “대학 통ㆍ폐합과 구조조정 등으로 신분불안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노조는 합법화를 위해 현재 초ㆍ중등 교원만 가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교직원노조법 개정을 국회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올 하반기 ▦국ㆍ공립대 법인화 저지 ▦사립학교법 개정 ▦교수노조 합법화를 주요 투쟁목표로 정하고 각 대학별로 설명회 및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교수노조는 전국 140개 대학 1,50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서울ㆍ경인 등 전국 8개 지부와 대학별 지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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