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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LG화학, 협력사에 年 500억 이상 저금리 대출 지원


LG화학 협력사 임직원들이 LG화학이 주최한 'REACH' 설명회에 참석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지난 1월 대전 유성구 레전드호텔에서 개최한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양한 화학실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협력업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먼저 자금 확보가 어려운 중소협력회사에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통해 매년 평균 500억원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하도급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조건을 꾸준히 개선해 현재 하도급대금결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급기한도 기존 60일에서 7일로 대폭 줄였다.

LG화학은 중소협력회사가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중소협력회사가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유럽연합(EU)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리치(REACH)'에 대해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본등록을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REACH 본등록을 위해서는 수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같은 비용은 LG화학이 생산한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레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중소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LG화학은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의 REACH 등록을 대신 해줬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중소업체들은 EU의 REACH 규정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REACH 본등록을 위해서는 수 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LG화학이 직접 등록을 추진한 것"이라며 "중소협력회사가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 선제 대응해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LG화학은 협력회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테크센터에서는 폴리머 프로세싱 스쿨(PPS) 과정의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플라스틱에 대한 기본지식에서부터 사출성형 전반의 기초지식은 물론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 및 개발단계에서 부딪치는 문제점 해결방법 등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 LG화학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의 물성을 협력업체에 소개하고 협력업체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켐와이드(Chemwide)'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제공하는 계간지인 '폴리머 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LG화학은 1차 협력사 위주의 동반성장 활동에 머물지 않고 동반성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차 협력회사의 경쟁력 또한 높이는 지원 방안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에 이어 지난 해 7월에도 20개 1차 협력회사 및 34개사 2차 협력회사와 3자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화학으로부터 현금 결제, 대금결제 조건 개선 등의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2차 협력회사에게 같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1차 협력사는 LG화학과의 납품단가 조정 정보를 내부 협력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지난 2009년 구성한 'LG화학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세워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협력회사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박진수 부회장은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라는 LG화학의 비전과 '솔루션 파트너'라는 슬로건에는 상생경영에 대한 LG화학의 강한 의지가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와의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장 인근 자녀 초청 화학캠프 큰 호응

LG화학은 협력사와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월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시작으로 올해도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등 그동안 진행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LG화학이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40여 차례를 개최했으며, 5,000여명 이상의 청소년이 이 캠프에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 1월 8일부터 한 달간 총 4차에 걸쳐 전국 각지의 중학교 1, 2학년생 500여명을 초청해 개최했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각 차수별 2박 3일 동안 고흡수성수지를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 전해질 라이트볼 만들기, 태양광으로 가는 모형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화학실험을 직접 체험했다.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활동은 매년 두 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해 복지관 내 방과 후 교실 및 대안교실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은 매년 3억여원을 들여 2~3개 지역의 초, 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20개의 도서관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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