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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미술 100년만의 외출

서울 갤러리 12일까지 100여점 선보여

쉬베이훙(徐悲鴻)의 '말'

중국근대미술의 아버지 치바이스(齊白石),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장다첸(張大千), 세계적 명성을 떨친 최초의 중국근대화가 쉬베이훙(徐悲鴻), 중국 근대 산수화의 대가 리커란(李可染) 등 중국의 대표적인 서화가 60인들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중국근대명가서화수장전이 태평로 서울갤러리 제1, 2전시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중국화 거장들의 작품은 대륙의 호방한 기상과 심원한 경지를 펼쳐 보이는 작품들로 중국 현대미술과 다르게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태후가 그린 화조도 (花鳥圖)와 도광황제, 캉유웨이(康有爲), 위안스카이(袁世凱), 매란방 등의 서예작품들의 진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국내 선보인 중국근대화전 중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작품들은 한점에 수억대를 호가하는 진품들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모두 호주중화문화예술협회 다이메이링(戴美玲) 부회장과 아들 다이동니(戴東尼)(호주중화문화예술협회 회장, 영국왕실 등록 전문감정사)의 소장품으로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 서울전시에 앞서 지난해부터 영국 등 유럽순회전을 가졌다. 이 전시 이후 4월 미국 5개도시 순회전을 갖는다. 다이메이링 부회장의 선조는 청나라 황실의 태사였으며, 다이(戴) 가(家)는 그때부터 5대에 걸쳐 100년 동안 명화들을 소장, 수집해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그 중 100여점을 엄선 한 것이다. 중국미술계에 있어 19~20세기는 단순히 동, 서양 미술이 만나는 시기일 뿐 아니라 전통을 기반으로 변화를 추구하던 새로운 문명의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49 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후, 근대화단의 중·서미술 융합론이 평가 절하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한 미술만이 강요되어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소장자 다이 여사는 “100년 간 잠들어 있던 명작들을 공개하여 잊혀져가는 중국 근대미술의 진정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자 소장품의 세계 순회전시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동니씨는 영국왕실 등록 전문감정사로서, 개인소장품 감정을 해주며 중국화 감상법, 진품 감정법 등에 대해서도 강좌를 열 계획이다. (02)538-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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