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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이 19년간 야학운영
입력2001-06-17 00:00:00
수정
2001.06.17 00:00:00
기업銀 이상백과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행에 근무하면서 19년 동안 야학을 운영해온 은행원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기업은행 온양지점의 이상백 과장. 이 과장은 지난 5월 29일 문화관광부 주관 청소년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입행 전인 79년 천안소재 새마을학교 자원봉사자로 야학과 인연을 맺은 이 과장은 82년 천안지역내 불우청소년을 위한 야간학교를 직접 설립,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던 야학이 폐쇄되면서 배울 곳이 없어진 학생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 과장이 야학운영을 위해 지금까지 사재를 털어 기탁한 자금만해도 약 7.000만원에 이를 정도.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약 350명의 학생이 검정고시에 합격, 어엿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이 과장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99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익선원(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천안 소재 대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1회 취업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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