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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 확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

"현대차·현대모비스 주목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M의 파산보호 신청이 국내 자동차업계에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업종 대장주인 현대자동차와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현대모비스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들의 구조조정이 국내 자동차업체에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는 GM의 파산신청을 계기로 세계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최근 유가상승으로 원화강세 요인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현대차로서는 긍정적 재료”라고 평가했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단기적으로 봤을 땐 업종 내 투자심리가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자동차 관련주 중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현대모비스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1,500원(2.21%) 오른 반면 현대모비스는 2.07% 하락해 명암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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