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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허리 중견그룹이 뛴다] 효성

`기업은 사람이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인간 중심의 기업관을 경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조 회장은 “기업의 성패(成敗)는 사람이 좌우하는 것”이라며 “경영의 밑바탕에는 인간존중의 기본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효성의 `인간 존중` 정신은 인재 육성으로 이어진다. 올해 초 효성은 인재양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 `월드 베스트(World Best)`경영 전략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사원 해외연수 및 국내 대학원을 통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해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인재양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 회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직원들의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결여와 `모럴 헤저드`(Moral Hazard)다. 조 회장은 “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해 말을 아끼는 조직에서 성공은 있을 수 없다”며 “직원들간 대화는 기업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라고 말한다. 효성은 이러한 사원들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경영의 투명화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조 회장은 “어느 조직이든 일을 추진하다 보면 문제점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은폐하거나 처리를 뒤로 미루는 잘 못된 관행 때문에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효성이 추구하고 있는 인재상은 책상에만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하려 하는 `책상 물림형`이 아닌 `현장형` 인물이다. 조 회장은 틈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야구 책임론`을 강조한다. 그는 “야구에서 3루수와 유격수사이에 수비범위의 선이 그어져 있지 않다”며 “자신의 업무영역은 각자가 알아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효성은 지난 90년대 말부터 전 계열사에 소사장제를 도입, 각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인간 중심과 책임경영 토대 위에 21세기 경영전략인 월드베스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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