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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감리 방식, IFRS에 맞춰 개선할 것"

감사인대상 표창을 받은 이창우(왼쪽) KT&G 감사위원, 배동현(〃 두번째) 아모레퍼시픽 대표, 정성복(〃 세번째) KT 사장, 권승화(〃 여섯번째) 한영회계법인 대표, 문길모(〃 일곱번째) 회계법인 원 대표, 최상태(오른쪽)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등과 김종창(왼쪽 네번째)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감사인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동호기자

김종창(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앞으로 기업 회계 감리 방식을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한국상장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4차 감사인대회’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IFRS 의무 적용을 앞두고 "기업과 투자자간의 정보비대칭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시장의 자율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감리업무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단순히 관련 법규에 저촉되지 않기 위한 노력 정도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며 "각 기업들은 경영투명성을 경영전략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2010년도 감사대상에서는 상장사 대형부문에서 KT, 중소형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금감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회계법인 부문에서는 한영회계법인이 금감원장 표창을 받았고 이창우 KT&G 감사위원과 문길모 회계법인 원 대표, 최상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각각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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