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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은행·증권株 5~8%대 치솟아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일궈냈다. 1일 코스피지수는 39.94포인트(2.35%) 오른 1,742.19로 장을 마치며 지난 2월 24일 이후 한 달여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3%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글로벌 신용위기가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기대감으로 장 초반부터 크게 오른 뒤 장 중 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6억원, 1,826억원어치 주식을 사 들이며 ‘쌍끌이’ 매수세를 연출한 반면 개인은 4,389억원어치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신용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데 힘입어 은행이 무려 8.6% 상승했고 증권(5.12%), 전기가스업(4.53%), 전기ㆍ전자(2.94%), 운수창고(1.97%) 등도 각각 올랐다. 반면 기계(-0.75%), 의료정밀(-0.54%), 유통업(-0.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국민은행(11.07%), 우리금융(8.38%), 신한지주(6.03%) 등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삼성전자(3.93%), 현대차(3.31%), LG디스플레이(4.82%) 등 ITㆍ자동차주의 강세도 이어졌다. 반면 대표적 내수주인 신세계(-3.28%), KT&G(-1.04%) 등은 부진을 보였고 두산중공업(-1.95%), 대우조선해양(-0.38%) 등 일부 조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날 국제상사에서 분할돼 재상장된 아티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GBS는 감자 뒤 거래재개 이후 사흘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46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4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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