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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국제의료기기전] 에이아이랩-매그파인더
입력2001-03-14 00:00:00
수정
2001.03.14 00:00:00
보급형 MRI 外産보다 30%싸저가 보급형 MRI 개발로 국내외 시장 공략'
에이아이랩(대표 문인기)은 외국기술에 의존해오던 MRI(의료영상진단기기)를 자체기술로 상품화하는데 성공,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다.
지난 6년간 삼성전자에서 MRI개발에 참여하던 연구원들이 올 1월 직접 창업한 이 회사는 30여년간 미국에서 MRI 개발과 구매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문인기 박사를 최근 CEO로 영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전자기기의 '꽃'으로 불리는 MRI 시장은 고자장(high tesla)과 저자장 분야로 양분돼 있는 상태. 고자장의 경우 GE, 지멘스등 선진제품과 국산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반면 저자장 제품은 현재까지 수입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이아이랩이 개발한 '매그파인더(MAGFINDER)'는 저자장 보급형 MRI로 수입대체는 물론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매그파인더'와 같이 영구자석인 주자석을 재료로 사용한 MRI제품은 의료기기 최대업체인 GE마저도 외부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을 감안한다면 국산화의 의미는 더욱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문인기 사장은 "선진국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갖춘 MRI제품을 출시하면서 5건의 해외특허와 25건의 국내특허를 확보, 핵심기술을 자체 보유하게 됐다"며 "모든 질병을 알아낼 수 있을 만큼 기능이 우수하고 외국산보다 30%이상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02)2291-6434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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