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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럼' 5월말 연다
입력2002-02-13 00:00:00
수정
2002.02.13 00:00:00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총재, 도널드 존스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사무총장, 마이크 무어 WTO(세계무역기구) 총장 등 국제 기구 대표와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대표들이 오는 5월말 대거 방한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 및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오는 5월31일 열리는 월드컵 행사를 앞두고 IMF, WTO 등 국제기구의 핵심인사 및 무디스, S&P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대표와 다국적 기업 CEO등 총 600여명을 초청, '월드컵 포럼'을 가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릴 이번 포럼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등 국내 정부 당국자와 국내외 석학, 외국기업 CEO와 한국 지사장, 각국 주정부대표,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 '한국 및 아시아의 투자 환경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외국기업협회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한국이 외국인 직접 투자 환경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 것인지, 외국기업들이 어떤 경영 및 투자환경을 원하는지 등을 포괄적이고 제한없이 토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추가 개선사항을 점검,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포럼에는 특히 S&P와 무디스 등 신용평가 기관 대표들을 적극 초청해 한국의 개선된 투자 환경을 이들이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외환위기이후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참석자들의 일정에 따라 오는 5월 27~29일 사이에 열며, 포럼 이후 참석자들은 개인 일정에 따라 국내기업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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