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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속으로] 슈팅 라이크 베컴 外
입력2003-07-18 00:00:00
수정
2003.07.18 00:00:00
조의준 기자
■슈팅 라이크 베컴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20일 SBS 밤12시20분
베컴의 열렬한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인도계 영국소녀 제스(파민더 나그라)와 역시 축구선수가 희망인 소녀 줄스를 그린 영화. 자신들의 꿈을 이루려는 건강한 10대 여성들의 이야기다.
동네 공원에서 활약하는 축구선수 제스의 희망은 데이빗 베컴처럼 멋진 프리킥을 날리는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것. 하지만 정통 인도계 영국인인 부모님은 벌거벗은 사내 녀석들과 어울려 볼을 차는 제스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어느날 정식 여자 축구단 소속인 줄스(키이라 나이틀리)가 비상한 프리킥 솜씨를 발휘하는 제스를 보게 되고, 곧 팀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제스가 축구선수가 된 일이 들통난 뒤 결혼을 앞둔 언니가 파혼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스타워즈
스타워즈 4(Star wars :Episode Ⅳ-A new hope)/19일 MBC 오후11시20분
은하제국의 독재자인 타킨 총독의 돌격대가 레지스탕트인 레어 공주의 우주선을 기습한다. 레어 공주로부터 은하제국의 비밀정보를 의탁 받은 두 로봇은 우주선을 탈출, 혹성 타로인 사막에 도착한다. 로봇의 기억장치에서 레어 공주의 구원신호를 포착한 루크는 최후의 기사단 중 한 명인 밴 캐노버와 `공주 구출작전`에 나선다. 두 사람은 우주 해적선장과 백살난 유인원 츄바카를 끌어들인다.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Crna Macka, Beli Macor)/20일 KBS1 오후11시25분
`아빠는 출장 중`, `집시의 시간` 등으로 칸느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감독상을 수상했던 유고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의 코미디 영화. 오랜 세월 다뉴브 강가에 살아 온 두 집시 집안이 3대에 걸쳐 벌이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다. 집시 특유의 결혼식 풍경과 음악, 춤이 생생히 살아있다. 아들 자레와 함께 살고 있는 마초는 사업에 실패해 다단에게 큰 돈을 빚진다. 다단은 여동생 아프로디타를 시집보내는 것이 일생의 소원. 다단은 마초와 계약을 맺고 지레와 아프로디타를 결혼시키려 한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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