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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외환銀실무자 소환 국정원 개입경위조사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최수문 기자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일 `북송금` 자금 2,235억원이 외환은행에 수표 26장으로 입금된 과정에서의 국가정보원 개입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최성규 외환은행 부행장(2000년 당시 영업부장)과 실무 관계자 2명을 이날 소환해
▲수표 배서자 6명의 신원 및 송금에 사용된 계좌의 실체
▲국정원이 환전 차원을 넘어 돈세탁 등 송금에도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했다.
김종훈 특검보는 “외환은행 실무급 관계자들을 불러 임동원 전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지난 2월 `대북송금 당시 국정원이 환전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힌 부분과 관련, 국정원의 개입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 대출당시 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을 내주초 소환, 조사키로 했으며 일본에 일시 체류중인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의 조사일정을 변호인측과 협의 중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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