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만텍은 MS 윈도XP 지원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문자메시지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27일 공개했다. 이번 신종 악성코드 발견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안에 주의가 요구된다.
시만텍은 현재 전 세계 약 95% ATM이 윈도XP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4월8일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 금융권은 심각한 보안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만텍은 ATM 보안을 지킬 대안을 제시했다. 시만텍은 보안 강화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윈도7이나 윈도8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다면 적절한 물리적 보안을 구축하고 CCTV로 해당 ATM을 감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USB 같이 허가되지 않은 외부장치를 통한 부팅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기기의 바이오스를 잠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디스크 부당변경(Disk Tampering) 방지를 위해 완벽하게 디스크를 암호화하거나 ‘시만텍 데이터 센터 시큐리티’와 같은 여러 보안 업체의 윈도XP 보안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보안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윤광택 시만텍 코리아 이사는 “시만텍은 여러 보안 솔루션 제품으로 윈도XP 보안을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신해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윈도XP 사용자가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오는 4월8일 윈도 XP 지원 종료에 대한 보안 대책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