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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요대] 편입학 정원초과 우려
입력1999-01-19 00:00:00
수정
1999.01.19 00:00:00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과 재정악화 등에 따른 부족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올해 1학기 일반편입생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 정원초과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19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2학년 편입의 경우 지난해 98명에서 올해 438명으로, 3학년 편입은 202명에서 543명으로 각각 347%, 169% 늘렸으며 한양대와 이화여대는 지난해 선발하지 않았던 2학년 편입을 올해 145명, 126명씩 뽑기로 했다.
한국외국어대는 2학년 편입은 45명에서 146명으로, 3학년 편입은 94명에서 180명으로 각각 증원했으며, 경희대도 지난해 한명도 뽑지 않았던 2학년 편입생을 올해 148명을 뽑고 3학년 편입은 122명에서 204명으로 늘렸다.
다만 지난해 휴학생수를 잘못 예상하고 편입학 정원을 초과 선발, 교육부로부터 경고를 받은 연세대와 고려대는 올해에는 2학년 편입의 경우 128명에서 102명, 158명에서 106명으로, 3학년 편입은 92명에서 74명, 459명에서 171명으로 줄였다.
대학들의 모집정원 확대는 경제난에 따른 군입대 등의 증가로 올 1학기 휴학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부족한 재원확충이라는 대학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입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IMF한파에 따른 휴학생 결원 통계가 정확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신입생들이 등록하는 1학기에는 휴학생 결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원초과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해외어학 연수생들이 달러화 상승과 경제사정 등으로 대부분 연수를 포기하고해외 연수를 위한 휴학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휴학생이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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